‘안녕하세요, 작가님’ 이백마흔여섯 번째 뉴스레터 발행입니다.
📚 오늘의 추천 아티클
제목을 클릭하면 원본이 새 창으로 열립니다. 첫 글은 1841일째 매일 10분씩 일기를 써온 사람의 기록인데요. 글쓴이가 꼽는 가장 큰 변화가 일기의 내용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핑계대지 않고 써내는 태도"라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두 번째 글은 새 길로 방향을 틀면서 주변의 물음 앞에 서게 된 사람의 글인데요. 자신의 선택을 설명하다가 "설명인지 변명인지 저 스스로도 헷갈릴 때가 있다"고 적는 대목에서, 말이 길어질수록 해명이 변명으로 미끄러지는 순간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글은 브런치에 5년 머문 외주 편집자가 관찰을 정리한 글인데요. 상처를 파고들라는 흔한 조언을 "안에서도 보고 밖에서도 보고 뒤집어서도 봐야 한다"로 바꿔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 솔직함이 감정의 노출이 아니라 그 감정을 다 통과한 뒤의 정제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세 줄 요약
• 작성자는 1841일 동안 매일 10분씩 일기를 쓰며 하루를 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일기 쓰기의 핵심은 분량이나 형식이 아닌 '돌아보는 행위' 자체에 있으며,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매일 지속 가능한 원동력이 됩니다.
• 일기 쓰기를 통해 하루를 점검하고, 내일을 계획하며, 삶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출처: 김형준, 브런치
세 줄 요약
• 글쓴이는 새로운 길을 가면서 느끼는 불안감과 타인의 시선에 대한 생각을 공유합니다.
•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주변의 질문과 그에 대한 설명이 때로는 변명처럼 느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표현 방식을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며, 현실적인 목표도 중요하게 생각함을 밝힙니다.
출처: 스라씨네, 블로그
세 줄 요약
• 독자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읽을 만한 가치 있는 글이 오랫동안 읽힌다.
• 감정을 다루는 글은 작가 스스로 상처를 성찰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야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 유명인의 이름에 기대어 조회수를 얻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작가 본연의 글쓰기에 집중해야 한다.
출처: 대낮, 브런치
💡 직군별 글쓰기 팁
막연한 '독자' 말고, 아는 사람 한 명에게 보내듯 써보세요.
콘텐츠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독자 여러분'처럼 얼굴 없는 다수를 향해 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실제로 아는 한 사람을 정해두고 — 지난주에 이 주제로 대화한 친구든, 댓글을 자주 다는 한 명이든 — 그 사람 한 명에게 보내는 글이라 생각하고 써보세요. 다수를 상정한 문장은 무난해지지만, 한 사람을 상정한 문장은 군더더기가 빠집니다.
에러 메시지 하나를 사람이 읽을 한 문장으로 고쳐보세요.
개발자
개발자가 쓰는 문장 중 사용자가 가장 많이 읽는 건 정작 에러 메시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Error 500'이나 'Invalid input' 같은 메시지 하나를 골라, 그 상황을 처음 겪는 사람이 읽고 다음에 뭘 해야 할지 알 수 있는 한 문장으로 고쳐보세요. 코드 바깥의 사람에게 가닿는 문장을 쓰는 연습은 주석이나 문서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시안에서 미련 때문에 남긴 요소 하나에 표시해두세요.
디자이너
시안을 정리하다 보면 기능 때문이 아니라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남겨둔 요소가 한둘 끼어 있곤 합니다. 다음 시안을 넘기기 전에, '이건 필요해서가 아니라 미련 때문에 남았다' 싶은 요소 하나에 표시를 해두세요. 표시해두고 나면, 그게 화면에서 정말 일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내 애착이 일하고 있는 건지 구분이 됩니다.
카피에 경쟁사 이름을 넣어 읽어보세요.
마케터
마케터의 카피는 우리 브랜드만의 약속을 담아야 하는데, 막상 써놓고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완성한 카피에 우리 회사 이름 대신 경쟁사 이름을 넣어 읽어보세요. 넣어도 그대로 말이 된다면, 그건 우리 카피가 아니라 업계 누구나 쓸 수 있는 문장인 셈입니다.
표로 정리한 기획을 줄글 한 문단으로 풀어보세요.
기획자
기획자는 생각을 표와 항목으로 정리하는 데 익숙해서, 빠진 논리도 칸이 채워져 있으면 그럴듯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목으로 끝낸 기획서의 한 섹션을, 표를 걷어내고 줄글 한 문단으로 다시 풀어보세요. 항목 사이에 숨어 있던 '그래서 왜'가 줄글에서는 빈자리로 드러납니다.
오늘의 아티클과 직군별 팁이 일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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