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님’ 이백아홉 번째 뉴스레터 발행입니다.

📚 오늘의 추천 아티클

제목을 클릭하면 원본이 새 창으로 열립니다. 첫 글은 뮤지컬 <메리셸리>를 보고 쓴 글인데요. 결말까지 담고 있는 글이어서 보지 않은 분이라면 본문은 주의해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메리 셸리가 자기 안의 어두운 부분, 그러니까 융이 말한 '그림자'를 외면하지 않고 끄집어내서 "자유"라는 이름을 붙이고, 같은 별장에 있던 바이런은 다른 사람의 욕망과 고통을 글감으로 빨아들이면서도 정작 자기 그림자는 끝까지 마주하지 못해 고독에 갇힌다는 대비도 같이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결국 글쓰기로 자유로워지는 길은 바깥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시작된다는 이야기로 읽혔습니다. 두 번째 글은 매일 무언가를 깨닫고 글로 남겨야 한다는 습관을 경계하는 내용인데요. 좋아서 그냥 먹는 홈런볼을 두고 "삭막한 하루의 고단함을 녹여내고 잊고 있던 삶의 달콤함을 찾았다"라고 굳이 풀어 쓰고 싶지 않다는 비유가,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깨닫기 위해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니라 살다 보니 사유의 끝자락에서 가끔 무언가를 얻는 날이 있을 뿐이라고 하네요. 마지막 글은 책을 낸 후에 한 친구가 던진 말로 자신감이 무너진 경험에서 시작하는데요. 그 이후로 자기 이야기가 흠이 될까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까봐 자꾸 솔직함을 피하게 되었다는 흐름이 짧게 이어집니다. 그래도 다시 쓰겠다는 다짐이, 잘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솔직해지기 위해서라는 것에 또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세 줄 요약

이 글은 뮤지컬 '메리셸리'를 통해 작가 메리 셸리가 내면의 고통과 욕망을 글쓰기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글쓰기의 동기가 되는 심리적 요소들(억압된 욕망, 두려움, 고통)을 탐색하고, 이를 마주하는 것이 진정한 글쓰기로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자신만의 '괴물'을 글로 표현하고 이름을 부여하는 행위가 곧 자유를 찾는 과정이며, 이것이 독자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분석합니다.

출처: 사이소리, 브런치

세 줄 요약

작가가 매일 무언가를 깨닫고 글로 남기려는 습관적인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거나 깊이를 강요하는 글쓰기는 오히려 일상의 진정한 색채를 놓치게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깨닫기 위해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닌,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유의 결과물이 나오는 글쓰기를 지향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출처: Jay, 브런치

세 줄 요약

글쓰기가 두렵고 힘들어졌지만, 다시 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함을 고백합니다.
책 출판 후 타인의 시선과 평가로 인해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음을 토로합니다.
잘 쓰기 위함이 아닌, 솔직해지기 위해 다시 용기를 내어 글을 쓰겠다는 다짐을 밝힙니다.

출처: 이지연 사람사이, 브런치

💡 직군별 글쓰기 팁

올리지 못한 글일수록, 왜 쓰고 싶었는지를 한 줄이라도 따로 남겨두세요.

콘텐츠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반응이 약했던 글은 자꾸 지우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콘텐츠는 반응으로 평가되어도, 그 글을 쓰게 만든 마음은 반응에 따라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왜 지금 이 글이어야 했는지를 짧게라도 따로 적어두면, 비슷한 마음이 다시 찾아왔을 때 그 자리에서 다시 쓸 수 있게 됩니다. 잘 안 된 글이 아니라, 아직 쓰임을 찾지 못한 글로 두는 셈이지요.

기술 글을 정리할 때, 처음에 모르고 헤맸던 자리를 지우지 마세요.

개발자

개발자가 글을 쓸 때는 정돈된 결과부터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앞섭니다. 그런데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 정작 필요한 건 매끈하게 풀린 결과보다, 어디에서 막혔고 어떤 가설이 어긋났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모르는 채로 시작했다는 사실은 약점이 아니라, 같은 길을 걷는 사람에게는 가장 정확한 지도가 됩니다. 정리되기 전의 흔적을 한두 줄만 남겨두어도, 글의 결이 훨씬 단단해집니다.

채택된 시안 옆에, 끝내 버린 시안의 이유도 함께 적어두세요.

디자이너

디자이너의 작업 기록은 결국 채택된 방향을 중심으로 정리됩니다. 그런데 결과만 남으면 정작 중요한 흐름이 함께 사라지기 쉽습니다. 어떤 시안이 마음에 들었는데도 왜 결국 다른 길을 택했는지를 짧게 적어두면, 그 결정의 기준이 다음 작업에서 다시 꺼내 쓸 수 있는 자산이 됩니다. 작업의 깊이는 채택된 것의 합이 아니라, 버린 것의 이유를 기억하는 자리에서 자라납니다.

카피를 다듬기 전에, 자기가 쓴 글을 자기가 끝까지 읽을지 먼저 물어보세요.

마케터

마케팅 글은 만드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분리되어 있어서, 잘 다듬은 카피일수록 정작 자기가 쓴 글을 자기가 읽지 못하게 되기 쉽습니다. 검수 직전에 잠시 받는 사람의 자리에 자신을 두고 다시 읽어보면, 어느 문장이 형식적이고 어느 문장이 실제로 가닿는지가 보입니다. 매끈하게 다듬은 문장보다, 만든 사람조차 끝까지 읽고 싶었던 문장이 결국 끝까지 읽힙니다.

기획안을 닫기 전에, 처음 떠올랐을 때의 메모를 한 번만 다시 펴보세요.

기획자

기획자는 안건을 다듬는 과정에서 처음의 감각을 어느 새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회의를 거치고 의견을 반영하다 보면, 분명했던 방향이 어디선가 흐려지곤 합니다. 정리된 문서를 마무리하기 전에 처음 메모로 한 번만 돌아가보면, 무엇이 살아남았고 무엇이 사라졌는지가 또렷이 보입니다. 사라진 것이 정말 사라져도 되었는지를 한 번 더 묻는 일이, 단단한 마무리를 만듭니다.

오늘의 아티클과 직군별 팁이 일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뉴스레터에 대한 피드백을 환영합니다!

본 뉴스레터에서 아티클 요약 및 직군별 글쓰기 팁은 LLM에 의해 생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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