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님’ 백여든 번째 뉴스레터 발행입니다.
📚 오늘의 추천 아티클
제목을 클릭하면 원본이 새 창으로 열립니다. 첫 글은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올리다가 출판 제의를 받아 결국 책을 낸 이야기인데요. 멀리서 보면 성공담처럼 읽히는데, 막상 읽어보면 자신의 부족함이 가장 큰 이유였다는 고백이나 토하기 직전까지 퇴고했다는 표현에서 결실보다 버팀의 시간이 더 길었다는 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글은 글쓰기가 삶을 다차원으로 확장하는 행위라는 선언에 가까운 글인데요. 권태가 좁고 닫힌 세계에서 싹튼다는 첫 문장부터 펜을 쥔 손끝에서 매일 별이 탄생한다는 표현까지, 문장 자체가 과열된 듯 달려가는 느낌이 있어서 이게 글쓰기에 대한 선언인지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설득하는 독백인지 모호하게 느껴지는 지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 글은 자기 스키마를 탐색하는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손윗 남자 어른 앞에서 늘 경직됐던 이유를 글로 추적하다가 오랫동안 혼자 버티는 사람으로 살아왔다는 문장에 도달하는 과정이, 글쓰기가 자기를 설명하는 도구가 아니라 자기를 처음 발견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세 줄 요약
• 작가는 자신의 첫 책 '나는 멜버른의 케어러' 출간 과정과 소회를 밝히고 있습니다.
• 책 내용이 호주 돌봄 분야의 사회 제도와 시스템을 다루어 한국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바꾸는 데 어려움이 있었음을 언급합니다.
•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올리다가 출판 제의를 받아 책을 출간하게 된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합니다.
출처: 루아나, 브런치
세 줄 요약
• 글쓰기는 권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다차원적인 세계를 탐험하는 행위입니다.
• 글쓰기를 통해 내면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현하고, 평행 우주를 구축하는 창조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펜을 놓지 않고 글을 계속 써 내려감으로써 궁극적인 평온과 환희를 얻을 수 있다고 독려합니다.
출처: THE_KNOCKING, 티스토리
세 줄 요약
• 이 글은 자기 스키마를 의식화하는 방법으로 '자기 탐색 글쓰기'를 제안합니다.
• 과거 경험과 감정, 관계를 연대기 및 관계 중심으로 정리하고 기록하는 구체적인 글쓰기 방법을 제시합니다.
• 이러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패턴을 이해하고, 과거를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출처: 곽준원, 브런치
💡 직군별 글쓰기 팁
꾸준히 올린 글 중, 별 기대 없이 썼는데 반응이 온 글을 한 번 되짚어보세요.
콘텐츠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전략적으로 기획한 글에만 기대를 걸게 되는데, 정작 예상치 못한 반응을 준 건 무심코 올린 글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글을 다시 꺼내서 "왜 이게 닿았을까"를 적어보면, 계산하지 않아서 오히려 진심이 들어간 지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채널의 정체성은 전략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반복해온 목소리에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술 글을 쓸 때, '이걸 배우기 전 내가 어떤 상태였는지'를 한 문단 먼저 써보세요.
개발자
개발자는 배운 것을 정리하는 데 익숙해서, 글이 지식 전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기술을 만나기 전 자신이 무엇을 불편해하고 무엇을 모르고 있었는지를 한 문단 적어두면, 같은 길을 걷는 사람에게 훨씬 가깝게 닿는 글이 됩니다. 레퍼런스는 많이 있어도, 내가 실제로 겪은 이전의 나를 담은 글은 흔하지 않습니다.
작업 회고를 쓸 때, 결과물 설명 앞에 '내가 이 작업에서 반복한 선택'을 한 줄 적어보세요.
디자이너
디자이너는 완성된 화면으로 생각을 압축해두는 데 익숙해서, 글로 쓰려 하면 막막한 경우가 생깁니다. 그럴 때는 "어떤 결정을 했는가"보다, "이 작업에서 나는 어떤 순간마다 같은 선택을 반복했는가"를 먼저 떠올려보세요. 자기 작업의 패턴을 언어로 옮기다 보면, 다음 프로젝트에서 의식적으로 다르게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캠페인 기획을 시작할 때, 이 메시지를 왜 지금 내가 전하고 싶은지를 한 문장 적어보세요.
마케터
마케터의 글은 타겟과 메시지와 전략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잘 읽히는 글은 기획자 본인이 그 메시지에 실제로 설득되어 있을 때 나옵니다. 쓰기 전에 "나는 왜 지금 이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느끼는가"를 짧게 적어두면, 이후에 쓰는 문장들이 설득하려는 글이 아니라 나눠주고 싶은 글에 가까워집니다. 독자는 논리보다 온도를 먼저 느끼기 때문입니다.
기획서를 쓰기 전에, '이 기획을 통해 내가 가장 발견하고 싶은 것'을 한 줄 적어보세요.
기획자
기획자는 논리와 구조로 문서를 채우는 데 익숙하지만, 그 기획을 처음 떠올렸을 때 자신이 무엇에 끌렸는지를 적어두는 경우는 드뭅니다. 문서를 완성하고 나서 되돌아보면, 처음의 그 한 줄이 가장 정직한 기획의 이유였던 때가 있습니다. 판단의 기준이 보이는 문서는 방향이 흔들릴 때 다시 읽을 수 있는 문서가 됩니다.
오늘의 아티클과 직군별 팁이 일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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