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님’ 백일흔 번째 뉴스레터 발행입니다.
📚 오늘의 추천 아티클
제목을 클릭하면 원본이 새 창으로 열립니다. 첫 글은 팔로워가 생기면서 글이 점점 안전해졌다는 이야기인데요. 읽히는 나를 의식하다 보니 날것의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되고, 어느 순간 쓰는 게 아니라 조율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계정을 만들었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공간에서 오히려 가장 나다운 글을 쓸 수 있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번째 글은 왜 20년을 블로그에 썼는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처음엔 힘든 마음을 잠재우기 위해 시작했다가, 관찰일지를 쓰면서 아이가 점점 사랑스러워 보였고, 어느 순간 블로그 전체가 나 자신에게 쓰는 편지이자 가족에게 보내는 사랑 고백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고 합니다. 마지막 글은 야구와 글쓰기를 나란히 놓은 이야기인데요. 19타석 무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포기하지 않아 10년 뒤 팀을 직접 창단할 수 있게 된 것처럼, 글쓰기도 쓰고 버리고 방치하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출판계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재능보다 포기하지 않은 것이 비결이었다는 말이 담담하게 와닿았습니다. 세 글을 읽으면서 결국 글쓰기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시작하더라도, 오래 이어지는 글은 결국 자기 자신을 향한 것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줄 요약
• 작가는 요가 관련 글을 쓰던 첫 번째 브런치 계정에서 구독자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어 솔직한 글을 쓰기 어려워졌습니다.
• 솔직하고 날것의 글을 쓰고 싶었으나 아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어려운 내용 때문에 두 번째 브런치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 이 경험을 통해 작가는 팔로워 수에 따라 글의 솔직함이 달라지는 현상을 깨닫고, 플랫폼 위에서 '나답게 글쓰는 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인식합니다.
출처: MM, 브런치
세 줄 요약
• 이 글은 20년 동안 블로그에 육아일기를 쓴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가 개인의 삶과 성장에 미친 영향을 이야기합니다.
• 블로그 글쓰기가 경과 보고, 관찰 일지, 워킹맘으로서의 노력 기록,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쓰는 편지 역할을 했음을 설명합니다.
• 관찰 일지와 회고 글쓰기를 통해 육아 효능감을 높이고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며 자신을 성장시켰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출처: 새벽달, 블로그
세 줄 요약
• 작가는 글쓰기 모임에서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많은 분량의 글을 쓰는 자신의 습관을 이야기합니다.
• 빠른 글쓰기 속도가 장점이지만, 글의 깊이에 대한 고민과 퇴고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다빈치의 미완성작에 빗대어 자신의 창의성을 성찰합니다.
• 일상의 단편적인 경험을 빠르게 글로 옮기고 챗GPT를 활용해 평가받는 과정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줄었음을 언급합니다.
출처: 대당때, 블로그
💡 직군별 글쓰기 팁
독자 수가 줄어도 쓰고 싶은 글인지 먼저 물어보기
콘텐츠 크리에이터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글쓰기는 단순히 조회수를 높이는 것을 넘어, "구독자가 0명이어도 이 글을 쓰겠는가"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보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이 내용이 알고리즘에 잘 걸릴까"보다 "이 글을 내가 쓰고 싶은가"를 먼저 물어보세요. 팔로워가 늘수록 글이 설명적으로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거기서 한 발 물러나 아무도 안 볼 두 번째 계정에 쓸 법한 문장을 섞어보는 것이 오히려 가장 오래 읽히는 콘텐츠가 됩니다.
기술 블로그에 실패했던 과정도 남겨두기
개발자
개발자에게 글쓰기는 단순히 깔끔하게 정리된 해결책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막혔던 순간과 돌아간 경로까지 기록으로 남겨두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결국 이렇게 해결했다"만 쓰는 대신 "처음엔 이렇게 시도했다가 막혔다"를 앞에 붙여보세요. 완성된 결론보다 삽질의 기록이 다른 개발자에게 더 오래 도움이 됩니다. 20년 치 블로그가 힘을 갖는 이유는 그 안에 그 시절의 판단이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작업물에 날짜와 당시 맥락을 한 줄씩 함께 저장하기
디자이너
디자이너에게 글쓰기는 단순히 포트폴리오를 꾸미는 것을 넘어, 작업물을 저장할 때 "당시에 왜 이 방향을 선택했는가"를 짧게 기록해두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2026.03. 온보딩 리뉴얼 — 전환율보다 첫인상을 우선한 시기"처럼 한 줄만 남겨도 됩니다. 1년 뒤 같은 화면을 다시 열었을 때, 그 한 줄이 지금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관찰 일지로 시작한 기록이 20년 뒤 자신을 증명하듯, 작업 맥락을 남기는 습관이 가장 설득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듭니다.
고객에게 보내는 문자 한 통도 나의 언어로 쓰기
마케터
마케터에게 글쓰기는 단순히 전환을 만드는 카피를 쓰는 것을 넘어, 자신이 실제로 말하는 방식과 쓰는 방식이 같은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도파민을 건드리는 자극적인 문구 대신, 내가 아는 사람에게 직접 전하듯 쓴 문장이 더 오래 신뢰를 만듭니다. "클릭하세요" 앞에 "저라면 이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일까"를 한 번 먼저 물어보세요.
기획서 초안을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처럼 시작해보기
기획자
기획자에게 글쓰기는 단순히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는 문서를 쓰는 것을 넘어, "6개월 뒤의 내가 읽었을 때 이 판단을 납득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문장을 다듬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기획서를 쓰기 전 "왜 이 기능이 지금 필요한가"를 먼저 두 줄로 적어보세요. 보고를 위한 문서가 아니라 판단의 기록으로 쓰기 시작하면, 나중에 같은 논의를 반복하는 일이 줄어들고 의사결정의 맥락이 팀 안에 오래 남습니다.
오늘의 아티클과 직군별 팁이 일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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