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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롭게 쓰고, 나만의 기준을 세운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백한 번째 뉴스레터 발행입니다.

뉴스레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발행되며, 요약과 직군별 팁은 LLM을 통해 제공되지만 아티클은 직접 읽어보고 반영합니다. 하단 노란색 부분은 직접 아래의 추가한 글들을 읽어보고 쓴 글이에요! 그래서 길어질 때도, 짧을 때도 있습니다.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오늘의 추천 아티클

제목을 클릭하면 원본이 새 창으로 열립니다. 첫 글은 ‘만제정도’라는 수필의 내용처럼 나만의 만제정도를 찾는 것이 지속적인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약 5분간의 자유로운 글쓰기로도 현재의 감정을 표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글은 작가가 자신이 글을 쓸 때 쓰지 않으려는 5가지의 기준을 설명하는데요. 읽다보니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고, 지향하는 바와도 맞닿아있어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글은 글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 그러기 위해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기록한 글인데요. 글쓰기를 할 때 행복감이 몰려온다고 합니다. 사진과 함께한 짧은 기록이지만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한 글이었습니다.

세 줄 요약

이덕무의 '만제정도'를 통해 현대인의 바쁜 삶 속에서 마음 편한 날을 찾기 위한 성찰을 유도합니다.
나만의 공간 확보, 프리 라이팅, 디지털 단절, 멍 때리기, 관계의 쉼표 등 5가지 실천적인 팁을 제시합니다.
특히 '즉흥적 쓰기(謾題)'의 즐거움을 강조하며, 거창하지 않은 글쓰기가 마음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출처: 미라클모닝_하루 한문장의 감동, 블로그

세 줄 요약

작가는 오랜 고민 끝에 자신이 쓰지 않으려는 글의 명확한 기준 다섯 가지를 정립했습니다.
자기 계발서 같은 글, 당위나 규범을 지나치게 내세우는 글, 의도적으로 영향을 끼치려는 글, 신앙을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글, 지식을 과시하는 글을 지양합니다.
이는 글을 대하는 태도이자 지켜가고 싶은 윤리이며, 독자에게 여백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글쓰기를 추구합니다.

출처: 로댄힐, 브런치

세 줄 요약

작가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가려던 동기와 현재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이야기합니다.
 미래의 작가로서 글쓰기와 기록을 통해 현재를 사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제주에서의 러닝 경험을 통해 글쓰기와 운동 모두 시작하기는 어렵지만 시작하면 행복감을 준다는 개인적인 깨달음을 공유합니다.

출처: 나의 리듬대로, 블로그

💡 직군별 글쓰기 팁

좋아하는 글의 ‘첫 문장’만 필사하고 분석하기

콘텐츠 크리에이터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글쓰기는 단순히 자기 생각을 쓰는 것을 넘어, 좋아하는 글의 첫 문장만 골라 필사하고 "왜 이 문장이 끌렸는지" 분석하는 '첫 문장 필사 노트'를 작성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오늘 읽은 글 중 "오, 이 시작 좋다"라고 느낀 첫 문장 하나만 필사하고 분석하세요. "2025.12.01 첫 문장 필사. 원문: '나는 서른이 되던 해, 처음으로 도망쳤다.' 출처: OO 에세이. 필사 후 분석: 왜 끌렸나? → '서른', '처음으로', '도망'이라는 세 단어가 궁금증을 만듦. 나이+행동+반전의 조합. 기법: 구체적 숫자 + 의외의 동사. 내 글에 적용: '나는 입사 3년 차에 처음으로 퇴사를 상상했다'처럼 숫자+의외성 조합 시도해보기"처럼 기록하세요. 전체 글을 필사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첫 문장만 필사하면 5분이면 됩니다. 좋은 글은 대부분 첫 문장부터 다릅니다. 한 달 동안 30개의 첫 문장을 모으면, 당신만의 '첫 문장 패턴 사전'이 완성됩니다. 좋은 시작은 베끼는 게 아니라 분석하고 체득하는 것입니다.

에러 메시지를 ‘사람 말’로 번역하는 연습하기

개발자

개발자에게 글쓰기는 단순히 기술 문서를 작성하는 것을 넘어, 딱딱한 에러 메시지를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문장으로 번역하는 '에러 메시지 번역 노트'를 작성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코드에서 에러를 처리할 때, 기술적 메시지를 사용자 언어로 바꿔보세요. "2025.12.01 에러 메시지 번역. 원본: 'NullPointerException at line 42'. 기술적 설명: 42번째 줄에서 null 객체 참조 시도. 사용자용 번역 v1: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 너무 막연함. v2: '요청하신 정보를 찾을 수 없습니다.' → 조금 나음. v3: '죄송합니다. 해당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시 시도해주세요.' → 상황 설명 + 행동 유도. 최종 선택: v3. 이유: 무엇이 문제인지 + 뭘 해야 하는지 둘 다 포함"처럼 기록하세요. 같은 에러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사용자 경험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소근소근'과 '수군수군'이 다르듯, 단어 선택 하나가 사용자의 감정을 바꿉니다. 개발자도 결국 '사람에게 말하는' 직업입니다.

내 작업물에 ‘시그니처 요소’ 하나 심어두기

디자이너

디자이너에게 글쓰기는 단순히 작업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모든 작업물에 나만의 시그니처 요소를 의도적으로 심고 기록하는 '시그니처 맵 노트'를 작성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이건 내 작업이다"라고 알 수 있는 작은 요소 하나를 의도적으로 넣고 기록하세요. "2025.12.01 시그니처 기록. 프로젝트: 금융 앱 대시보드. 내 시그니처: 모든 아이콘 모서리를 2px 라운드로 통일 + 그림자에 미세한 블루 틴트 추가. 왜 이걸 시그니처로: 딱딱한 금융 서비스에 부드러움을 주고 싶었음. 미세하지만 전체 톤이 달라짐. 누적 시그니처 목록: 1) 2px 라운드 아이콘, 2) 블루 틴트 그림자, 3) 여백은 항상 8의 배수. 다음 프로젝트에도 적용 예정"처럼 기록하세요. 유명 디자이너들은 작업물만 봐도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건 의도적으로 심은 시그니처 덕분입니다. 당신만의 시그니처를 정의하고 모든 작업에 심으세요. 그게 쌓이면 당신만의 디자인 지도가 됩니다.

같은 메시지를 다른 ‘톤’으로 5가지 버전 쓰기

마케터

마케터에게 글쓰기는 단순히 하나의 카피를 완성하는 것을 넘어, 같은 메시지를 다른 톤으로 5가지 버전을 써보는 '톤 변주 노트'를 작성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카피를 쓸 때, 하나의 메시지를 5가지 다른 톤으로 변주해보세요. "2025.12.01 톤 변주 연습. 메시지: '지금 가입하면 혜택이 있다'. 톤 1 - 친근함: '지금 들어오시면 선물 드려요 🎁'. 톤 2 - 긴급함: '오늘 자정까지만! 놓치면 후회합니다'. 톤 3 - 고급스러움: '지금 합류하시는 분께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톤 4 - 유머: '가입 안 하실 거죠? 그럼 이 혜택은 제가...' 톤 5 - 담백함: '가입 시 첫 달 무료'. 최종 선택: 타겟이 2030 직장인이라 톤 1 채택. 이유: 부담 없이 클릭할 것 같은 톤"처럼 기록하세요. '소근소근'과 '소곤소곤'이 다르듯, 같은 말도 톤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5가지를 써보면 타겟에 맞는 최적의 톤이 보입니다. 단어 하나, 이모지 하나가 전환율을 바꿉니다.

기획서 핵심 단어를 ‘유의어’로 바꿔보며 최적 표현 찾기

기획자

기획자에게 글쓰기는 단순히 기획서를 완성하는 것을 넘어, 핵심 단어를 여러 유의어로 바꿔보며 가장 정확한 표현을 찾는 '단어 선택 노트'를 작성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기획서를 쓸 때, 핵심 키워드를 3~5개 유의어로 바꿔보고 어떤 게 가장 적합한지 기록하세요. "2025.12.01 단어 선택 기록. 기획: 고객 이탈 방지 프로젝트. 핵심 단어: '이탈'. 유의어 후보: 1) 이탈 → 너무 부정적, 경영진 보고에는 괜찮음. 2) 이용 중단 → 중립적, 사실 전달에 적합. 3) 고객 유실 → '유실'이 손실 느낌 강조, 긴급성 어필에 좋음. 4) 리텐션 하락 → 영어 섞인 표현, 데이터팀과 소통에 적합. 최종 선택: 경영진 보고서에는 '고객 유실', 실무 문서에는 '리텐션 하락' 사용. 이유: 같은 현상도 누가 읽느냐에 따라 최적 단어가 다름"처럼 기록하세요. '개선'과 '혁신', '문제'와 '기회'는 비슷해 보이지만 읽는 사람에게 주는 인상이 완전히 다릅니다. 기획서의 설득력은 단어 선택에서 갈립니다. 핵심 단어일수록 유의어를 펼쳐놓고 고르세요.

오늘의 아티클과 직군별 팁이 일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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